고춧가루 냉동보관할 때도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흔히 알려진 팁들이 많습니다.

 

 

검정색 봉지에 싸서 보관하면 된다는 말도 있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100% 안전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냉동실에 보관한다고 해서 고춧가루가 변색되지 않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냉동실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내부 온도가 변하면서 고춧가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냉동실 속 다른 음식 냄새를 흡수하면서 향과 풍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소분을 해야 합니다. 이건 식재료를 제대로 보관하는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꺼내 사용할 경우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작은 사이즈의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고춧가루를 나누어 담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소분한 고춧가루를 보관할 때 월계수잎을 함께 넣어주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월계수잎은 특유의 향으로 인해 해충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향균 성분이 있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습기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어 고춧가루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계수잎 자체가 습기를 머금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고요. 

4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고춧가루는 빛에 노출될 경우 색이 변하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로 감싸거나 검정색 봉지에 넣어 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고춧가루의 색과 풍미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냉동보관할 때는 냉동실 내부에서도 온도 변화가 가장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실 문 근처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변하기 때문에 가급적 냉동실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대로 보관하시면 1년이 지나도 고춧가루의 색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변질이나 곰팡이 걱정 없이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의 품질을 좌우하는 작은 차이,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